1. 드라마 정부지간- Plus & Minus 소개
개봉 연도 : 2022년
장르 : 대만, 로맨스, BL
에피소드 : 13개
시청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강병진
출연진 : 임상호 (정쩌서우 역), 석승호 (푸리궁 역), 정제뢰 (카토우 유키 역), 이견등 (젠잉쩌 역)
시청 가능한 OTT : 티빙, 웨이브, 왓챠, 시리즈 온, 헤븐리
러닝타임 : 총 362분
"정쩌서우와 푸리궁은 성격은 정반대이지만 여섯 살 때부터 친구가 되어 현재 변호사 동료가 되기까지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 없는 절친이자 형제이자 이웃사촌입니다. 하지만 푸리궁은 고등학생 때부터 정쩌서우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품고 있습니다. 20년 넘은 친구 사이에 끼어들지 말아야 할 오묘한 감정 때문에 둘의 관계는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에피소드 소개 (스포주의)
1화 점
푸리궁과 정쩌서우는 20년 넘게 알고 지낸 형제 같은 친구 사이입니다. 양가 아버지들은 나이가 찬 두 아들을 장가보내기 위해 맞선 자리를 마련하고, 두 사람은 맞선을 피하는 작전을 세웁니다.
2화 평행
정쩌서우는 가족을 버리고 떠난 엄마에 대한 상처가 깊습니다. 푸리궁은 정쩌서우의 아픔을 이해하고 매번 위로해 줍니다. 술에 취한 정쩌서우는 언제나 그렇듯 푸리궁에게 응석을 부리고 푸리궁을 당황하게 만듭니다.
3화 1차 방정식
젠잉쩌의 딸과 부딪혀 옷에 아이스크림이 묻은 유키는 젠잉쩌에게 자신의 옷 세탁을 부탁합니다. 정쩌서우와 푸리궁은 후배의 솔로 컴백 기념 파티에 참석합니다. 게임 벌칙으로 다른 남자 후배의 볼에 뽀뽀하는 정쩌서우를 본 푸리궁은 몸이 안 좋다는 핑계로 집에 돌아가려 합니다.
4화 코사인 법칙
술자리에서 빠져나온 푸리궁와 정쩌서우는 둘의 추억이 있는 학교에 들어가 과거를 회상합니다. 젠잉쩌는 가게에 들어가지 못하는 유키에게 자신의 세탁소에서 있다 가라고 하고, 두 사람 사이에서 미묘한 감정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한편, 치톈과 그의 부하들이 갑자기 나타나 정쩌서우와 정쉐칭을 뒤쫓기 시작합니다.
5화 대칭축
치톈은 정쩌서우에게 보복하기 위채 찾아옵니다. 푸리궁은 치톈의 공격으로부터 정쩌서우를 지키려다 손을 다치게 됩니다. 정쩌서우는 자신 때문에 다친 푸리궁을 챙기기 위해 당분간 푸리궁의 집에서 지내겠다고 합니다. 한편, 유키와 젠잉쩌는 술에 취해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젠잉쩌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합니다.
6화 주기
유키는 젠잉쩌의 세탁소에서 그의 일을 도우며 젠런링을 데리러 가는 일까지 함께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만, 젠잉쩌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합니다. 푸리궁은 정쩌서우에게 입을 맞추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정쩌서우는 고백에 대답하지 않고 얼버무리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상처받은 푸리궁은 정쩌서우를 외면합니다.
7화 합
정쩌서우는 푸리궁의 고백에 대한 대답을 하고,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합니다. 유키는 아무런 이유 없이 자신을 챙겨주는 젠잉쩌에게 섭섭한 마음을 표현하고, 젠잉쩌 역시 용기를 내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한편, 푸리궁은 정쩌서우와 먼 훗날 이혼해도 친구로 지내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8화 등호
정쩌서우와 푸리궁은 첫날밤을 보내려 하지만, 푸리궁이 너무 긴장한 나머지 서로의 마음만 확인하고, 잠이 듭니다. 유키와 젠잉쩌, 정쩌서우와 푸리궁은 함께 캠핑을 갑니다. 한편, 정쩌서우와 푸리궁의 사무실로 남편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아서 이혼하고 싶다는 의뢰인이 찾아옵니다.
9화 절댓값
유키는 젠잉쩌가 잠시 세탁소를 비운 사이 세탁소에 커피 머신을 들이고, 찾아가지 않아 쌓여있는 옷들을 정리합니다. 말도 없이 옷을 정리한 유키에게 젠잉쩌는 크게 화를 터뜨립니다. 정쩌서우는 엄마가 암 말기라는 소식을 듣고 슬퍼하는 아빠를 보며 더욱 엄마를 미워합니다. 한편, 정쩌서우의 아빠는 길에서 입을 맞추려는 정쩌서우와 푸리궁을 목격하게 됩니다.
10화 삼각함수
푸리궁은 정쩌서우를 위해 이별을 고합니다. 정쩌서우의 모친은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한편, 니키타는 푸리궁의 맞선 자리에 나가서 푸리궁에게 고백하고 정쩌서우가 그 장면을 보게 됩니다.
11화 포물선
푸리궁은 니키타의 고백을 거절합니다. 니키타는 술에 잔뜩 취한 정쩌서우에게 정신차리라고 고함칩니다. 유키는 세탁소에 오랫동안 방치된 옷들을 이용해 레트로 파티를 열고, 추억이 담긴 옷들이 다시 빛을 보게 됩니다. 한편, 푸리궁롸 헤어진 정쩌서우는 회사를 그만두고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12화 종합
푸리궁과 정쩌서우는 재회하여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부모님께 교제를 허락받습니다. 정쩌서우는 푸리궁에게 프러포즈를 하지만, 결혼식이 다가올수록 자신이 정말로 결혼을 원하는 것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믿으며 행복한 결혼식을 올립니다.
13화 상대성 이론
만취한 정쩌서우는 둘의 결혼식에 온 샤오위를 보고 푸리궁을 추궁합니다. 그리고 잠에 든 정쩌서우는 꿈을 꾸게 되고, 꿈속에서 18살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가고, 18살 생일에 푸리궁에게 입을 맞춥니다. 꿈에서 깬 정쩌서우와 푸리궁은 첫날밤을 보내게 됩니다.
2. 후기
짝사랑, 소꿉친구.. 제 취향을 저격하는 키워드입니다. 엄청 짜임새 있는 드라마는 아니었지만 저 키워드만으로 저는 만족하며 재밌게 본 드라마입니다. 짝사랑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둘이 너무 빨리 이어진 것 아닌가 싶긴 했지만, 죄 많은 정쩌서우의 행동을 보면 푸리궁에겐 정말 다행인 것 같았습니다. 푸리궁 역의 석승호 배우가 짝사랑을 하는 사람의 심리에 몰입할 수 있게 잘 연기해줘서 좋았습니다. 짝사랑을 하는 사람은 언제나 약자가 될 수밖에 없는데 그걸 잘 표현해 준 것 같습니다. 특히, 7화에서 이런 마음이 가장 진하게 나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석승호 배우 목소리가 정말 좋습니다. BL 드라마에서 결혼을 고민하고, 이혼을 고민하고,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을 보니, 확실히 대만이 한국보다 개방적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6, 7화에서 약정 커플이 이혼을 의뢰하는 동성 부부로 출연한 것도 반갑고, 재밌었습니다. 검색해 보니 대만 BL 드라마 중 가장 많은 키스신이 나왔다고 하던데 그 말처럼 키스신이 정말 많습니다. 스킨십 장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같은 시청 등급 드라마 중에서는 만족스러우실 거라 생각됩니다. 다만, 저는 서브 커플이 정말 취향이 아니었는데 비중 많은 편이라 그 부분은 건너뛰며 봤습니다.
3. 드라마 속 대사들 (스포주의)
"내 이웃이자 동료이자 친구이며 가족이다." (1화 점)
"잃는 게 두렵다면 쉽게 마음을 말하면 안 돼.
그런데도 말했다는 건 큰 용기를 냈단 뜻이지
사랑이란 게 그래. 무언가를 얻으면 무언가를 잃어." (6화 주기)
"그래, 무섭다. 널 잃을까 봐 무서워.
너를 좋아할수록 네가 멀어질까 봐 무서워.
이제 우린 예전으로 못 돌아간다고." (7화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