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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BL 드라마 나의 별에게 리뷰

by 52kim 2024. 3. 17.

 

1. 나의 별에게 소개

개봉 연도 : 2021년

장르 : 한국, 로맨틱 코미디, BL

에피소드 : 9개 (+ 스페셜)

시청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황다슬

출연진 : 손우현, 김강민, 전재영, 진권, 공재현, 한지원, 조한준

시청 가능한 ott : ENGD, 티빙, 왓챠, 웨이브, 시리즈 온

러닝타임 : 총 129분 (스페셜 미포함)

 

 

2021년 1월 22일에 공개된 손우현, 김강민 주연의 한국 BL 드라마입니다.

 

시놉시스

 

나의 별에게는 인기 연예인인 강서준과 평범한 셰프 한지우의 로맨스입니다. 폭행 스캔들에 휘말려 세간의 관심을 받게 된 톱스타 서준이 사람들을 피하기 위해 소속사 대표가 세를 주는 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이미 세 들어 살고 있던 지우와 하우스메이트가 됩니다. 처음에는 서로의 성향이 다르고 사교성 좋은 서준과 달리 선을 긋는 지우 때문에 불편한 동거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가까워지고 두 사람은 어느 순간 서로에게 새로운 감정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등장인물

 

강서준 (배우 : 손우현) : 14살 때부터 배우 활동을 한 대한민국의 톱스타 배우. 어린 나이부터 벌어 둔 돈으로 부족한 것 없어 보이지만, 사실 그의 마음에는 항상 빈자리가 있었습니다. 그 헛헛함을 가지고 괴로워하던 그의 인생에 지우가 등장하게 됩니다.

 

한지우 (배우 : 김강민) :  그가 유일하게 흥미가 있는 것은 요리입니다. 하지만 유학파가 아니기 때문에 주방 보조 생활만 하다가 같은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형기의 제안으로 작은 가게로 옮기게 됩니다. 그럭저럭 만족하며 살고 있었는데, 스캔들에 휘말린 서준을 만나게 됩니다. 뭐든 돈으로 해결하려는 모습 서준의 모습에 정이 떨어지다가도 어느샌가 그에게 눈이 가고 마음이 쓰이기 시작합니다. 겉으로 내색은 안 하지만, 서준과 함께 있는 시간들이 즐겁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에피소드 (스포주의)

 

에피소드 1. 폭행 사건에 휘말린 서준은 기자들을 피해 잠시 머물게 된 대표의 집에서 오전에 들렸던 레스토랑의 셰프 지우와 마주치게 됩니다.

 

에피소드 2. 서준과 지우의 불편한 동거가 시작되고, 지우는 제멋대로인 서준이 맘에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서준은 아랑 않고 지우에게 계속 다가갑니다. 지우는 그런 서준에게 툴툴 대면서도 서준을 의식하며 배려합니다.

 

에피소드 3. 서준이 지우의 레스토랑으로 찾아가는데, 그때 기자인 윤슬이 레스토랑으로 들어옵니다. 지우는 급히 서준을 화장실로 데려가고, 낯선 휴대폰을 발견한 윤슬은 수상함을 느끼고 화장실로 쫓아갑니다.

 

에피소드 4.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서준은 지우와 함께 요리 콘텐츠를 찍으면서 사이가 가까워집니다. 퇴근하는 지우를 데리러 온 서준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로 지우를 데리고 갑니다.

 

에피소드 5. 지우의 도움으로 요리 콘텐츠를 찍은 서준은 필현, 호민을 초대해 자신이 만든 음식으로 피크닉을 즐깁니다. 서준은 플러팅이 습관이냐고 묻는 지우에게 뽀뽀해도 되냐고 물어봅니다.

 

에피소드 6. 지우는 어제 일을 사과하는 서준에게 없던 일로 하자고 제의합니다. 고민하던 서준은 지우에게 고백하지만, 지우는 장난으로 여기고 냉정하게 반응합니다.

 

에피소드 7. 폭행 스캔들의 전말이 밝혀지고 서준은 명예를 회복하게 됩니다. 집에서 축하 파티를 즐기던 서준은 지우가 갑자기 짐을 챙겨 나가려고 하자 당황합니다.

 

에피소드 8. 지우는 서준 몰래 친구에게 돈을 주고 사진을 덮으려고 하지만 결국 서준에게 들키고 맙니다. 지우는 서준에게 모진 말을 내뱉지만 오히려 서준은 지우에게 계속 다가갑니다.

 

에피소드 9. 지우는 친구와의 관계를 깨끗이 정리합니다. 서준은 다시 배우로 복귀하여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서준과 지우는 행복한 동거 생활을 즐깁니다. 

 

2. 후기

저에게 나의 별에게는 BL 드라마의 정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끝까지 시청한 한국 BL 드라마이자, 제 마음의 고향 같은 BL 드라마입니다. 비록 짧은 러닝타임으로 감정이 급발진한다는 느낌을 받긴 했지만, 주연 배우들의 조합이 좋고, 연기도 잘해서 납득하며 볼 수 있었습니다. 표현이 많지만 속으로는 공허함을 가지고 있 서준과 벽으로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지우가 서로에게 가장 필요한 사람이 되어가는 장면들이 참 좋았습니다. 특히, 지우가 자신의 선 안으로 들어오려는 서준을 계속 밀어내려 하지만 결국에는 받아들이게 되는 감정선이 잘 그려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현 배우가 연기한 서준이라는 캐릭터도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에피소드 1에서 처음 둘이 마주치게 되는 장면에서는 저도 '뭐 저런 사람이 다 있어'라고 생각했지만, 에피소드가 흘러갈수록 그의 매력에 굴복한(?)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별에게는 매력적인 배우들이 보여주는 자연스러운 연기와 함께 연출도 담백하기 때문에 BL 드라마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3. 드라마 속 대사들 (스포주의)

"나, 너 같은 애들 엄청 좋아한다. 벽으로 꽁꽁 감싸고 있는 애들. 엄청 강해 보이잖아." (에피소드 4)

 

"나는 죽기 전에, 우주 가보는 게 소원이야. 내 생각엔 곧 가능할 것 같아." (에피소드 4)

 

"뭘 그렇게 앞서가. 좋으면 계속 같이 가는 거고 아니면 아닌거지."

 

"또 다치기 싫어서 그랬어. 내가 다치게 한 것도 싫고. 근데 서로 없다고 안 다치는 것도 아니니까" (에피소드 9)

 

"내가 더 잘 할게. 사랑하는 사람 만나는 게 얼마나 어려운 건지 잘 아니까." (에피소드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