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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BL 드라마 일기예보적 연애 리뷰

by 52kim 2024. 3. 26.

 

1. 드라마 일기예보적 연애 소개

개봉 연도 : 2023년

장르 : 한국, 로맨스, 멜로, BL

에피소드 : 8개

시청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원작 : 그웬돌린  BL 소설 <일기예보적 연애> 

감독 : 김아영

극본 : 이세란

출연진 : 신정유 (반동욱 역), 우지한 (이도현 역), 김현재 (양승주 역), 이서빈 (김혜인 역)

시청 가능한 OTT : 왓챠, 헤븐리

러닝타임 : 총 142분

 

"대학 농구부 주장인 도현은 동아리 연합 농구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시합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팀원이 다쳐 한 명이 비게 됩니다. 농구부 매니저인 혜인은 피지컬 좋은 친구를 알고 있다며 누군가를 데려오는데, 그 사람은 도현의 실패한 첫사랑 동욱이었습니다. 5년 전, 동욱과 도현은 고등학교 동창이었습니다. 동욱은 심한 불면증을 앓고 있었는데 도현이 옆에 있으면 나른한 잠이 쏟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체육실에서 둘만의 시간을 비밀스럽게 보내던 둘은 점점 더 가까워지고 키스를 하게 됩니다. 아버지 사업으로 갑자기 전학을 가게 된 동욱은 도현에게 얘기하려다 도현이 반 친구와 장난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도현에게 상처만 주고 떠나게 됩니다. 그렇게 5년 전 도현의 첫사랑이자 짝사랑은 끝이 났었는데 동욱과 다시 캠퍼스에서 마주하게 됩니다. 도현은 동욱이 시합에 나가는 것을 반대하지만 당장 앞둔 경기에 어쩔 수 없이 함께 시합을 나가게 됩니다. 대신 둘만의 내기를 하게 되고, 팀의 승리를 이끈 동욱은 정식으로 동아리에 가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내기에서 이긴 동욱은 도현에게 함께 살자는 제안을 하고 둘의 동거가 시작됩니다.

 

직진하는 동욱에게 다시 흔들리는 도현, 함께 있으면 잠 못 드는 밤이 많아지는 도현과 함께 있어야만 잠들 수 있는 동욱의 이야기입니다."

 

 

에피소드 소개 (스포주의)

 

1화. 일예대 농구부 주장인 도현은 연합 시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5:5 시합인 상황에서 팀원이 다치게 되어 선수 한 명이 비게 되고 농구부 매니저인 혜인은 자신의 친구인 동욱을 데려옵니다.

 

2화. 냉전 끝에 도현은 동욱을 농구부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지독한 불면증을 앓던 동욱은 도현과 함께 있어야만 잠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동욱은 도현에게 연합 대회 승점을 두고 내기를 제안하게 됩니다.

 

3화. 동욱의 활약으로 일예대 농구부는 연합대회에서 우승을 합니다. 하지만 동욱은 부상을 입게 됩니다. 부상을 입은 동욱이 신경 쓰이는 도현에게 동욱은 내기에서 이긴 소원으로 같이 살 것을 제안합니다.

 

4화. 도현은 동욱과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대답을 회피하면서 동욱을 밀어냅니다. 하지만 동욱은 막무가내로 도현의 집에 들어옵니다.

 

5화. 예상치 못한 동거로 도현은 동욱을 향하는 마음이 다시 피어나고, 동욱은 도현과의 학창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냅니다. 한편, 도현은 우연히 동욱의 수면 일기를 보게 됩니다.

 

6화. 동욱은 도현에게 그간의 감정을 고백하려고 하지만 도현은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동욱은 도현을 찾아 나서고 비를 맞으며 농구를 하는 도현을 발견합니다.

 

7화. 고등학교 때도, 지금도 이용당했다고 느낀 도현은 동욱의 곁을 떠나게 됩니다. 도현의 집에서 나오게 된 동욱은 마음이 무너져내립니다.

 

8화. 동욱에 대한 생각을 떨쳐버리려고 온 고등학교에서 도현은 동욱과 재회하게 됩니다. 

 

 

2. 후기

BL 드라마들을 여러 개 보다 보니 느낀 점은 확실히 여자 감독님들이 영상미가 좋고 감정선을 세심하게 보여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짧은 러닝 타임으로 서사가 좀 많이 쳐내진 느낌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와 현재의 감정선이 잘 드러나서 몰입하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인공들의 비주얼 합이 너무 좋았습니다. 연기력도 좋았고 연출도 좋아서, 자칫 오글거린다고 느낄 수 있는 대사들도 담백하게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리고 매니저로 나오는 혜인이가 애정관계에 얽히지 않으면서도, 좋은 친구로 나와서 좋았습니다. 드라마 보면서 내내 느낀 건, 사랑 앞에 선 솔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동욱이가 5년 전부터 솔직했다면 드라마가 만들어지지 못했겠지만, 여하튼 결국 솔직하게 마음을 고백하고 그 마음을 도현이가 받아들여줘서 예쁜 드라마가 완성된 것 같습니다. 꽉 찬 해피엔딩, 청춘 로맨스를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리는 드라마입니다.

 

3. 드라마 속 대사들 (스포주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향해 웃는 널 봤을 때, 그 모습을 나만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그 이기적인 마음은 모든 걸 망쳤다." (7화)

 

"마음 놓고 잠들 수 있었던 그 순간 내 눈앞에 있는 사람이 너라서 좋았다." (7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