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드라마 첫사랑만 세 번째 소개
개봉 연도 : 2022년
장르 : 한국, 로맨스, BL
에피소드 : 6개
시청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강호중
극본 : 도윤
출연진 : 전창하 (정하연 역), 진건 (연석 역), 송한희 (유신비 역), 정현지 (정하진 역)
시청 가능한 OTT : 티빙, 웨이브, 왓챠, 헤븐리, 시리즈 온
러닝타임 : 총 146분
등장인물
정하연 : 미국에서 태어나서 쭉 자란 엘리트인 하연에게 유일한 낙은 바로 연석 작가의 작품입니다. 평범해 보이는 하연에게도 숨겨진 비밀이 있는데 바로 제이그룹의 후계자라는 것입니다. 후계자 수업도 미룬 하연은 한국에 귀국한 후 신비북스의 편집자로 입사합니다. 입사 후 처음 맡게 된 작품은 연석 작가의 소설이었고, 하연은 기쁜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하연의 기쁨도 잠시였고 연석은 하연만 보면 까칠해집니다. 하지만 하연은 기가 죽기는커녕 오히려 더 과감해집니다. 그렇게 연석과 매일을 함께한 하연은 연석에 대한 마음을 숨길 수 없게 됩니다.
연석 : 연석은 최고 인기 소설 작품인 조선과 일제강점기로 이어지는 환생 로맨스 <두번째 달이 뜨는 날>의 작가입니다. 인기 웹 소설 작가 연석에게는 숨겨진 비밀이 있습니다. 바로 300년 전 연석은 돌쇠로 아가씨 하연을 만나 사랑에 빠졌습니다. 이름이 없던 돌쇠인 자신에게 하연은 연석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하지만 둘의 사랑은 결말은 뻔했습니다. 연석은 반 죽음이 되어 쫓겨났고 그런 연석을 구한 건 검은 고양이 신비였습니다. 신비의 신묘한 열매 덕분 벌써 3번째 생을 살아가고 있는 연석이었고, 그가 살아가는 이유는 오로지 첫사랑 하연을 만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그토록 찾던 정하연이 남자가 되었습니다. 연석의 마음은 혼란스럽지만 자꾸 하연에게 마음이 갑니다.
"잘나가는 웹 소설 가 연석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습니다. 첫사랑을 이루기 위해 300년째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25년 전에 환생했다는 하연을 애타게 찾고 있는 연석 앞에 드디어 하연이 나타났는데, 하연이 남자가 되었습니다. 하연이 남자로 태어날 라고 생각해 본 적 없는 연석은 당황해서 하연을 밀어내지만, 하연은 연석의 담당 편집자로 들어와 옆에 눌러 앉습니다. 연석의 복잡한 속도 모르고 하연은 자꾸만 다가옵니다."
에피스도 소개 (스포주의)
1화. 두 번의 전생을 기억하고 있는 인기 작가 연석은 300년 전 자신의 첫사랑인 하연을 찾아다닙니다. 그런 연석 앞에 드디어 하연이 나타나는데, 하연이 남자로 환생한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게 됩니다.
2화. 하연은 평소 팬이었던 연석을 반갑게 알아보지만 연석은 혼란스러운 마음에 절필을 선언하지만, 그런 연석 앞에 다시 나타난 하연은 담당 편집자로서 연석의 옆에 눌러 앉습니다.
3화. 하연을 환영하기 위한 회식에 참여한 연석은 과거 자신과 악연이었던 진혁과 마주치게 됩니다. 회식에서 술 취한 하연이 걱정된 연석은 하연을 집에 데려다주고 싶었지만, 하연의 친구 진혁에게 기회를 빼앗겨 버립니다. 다음날, 회의를 위해 간 제이 미디어 그룹에서 전생의 하연과 얼굴이 같은 하진을 만나게 됩니다. 연석은 복잡한 마음에 하연을 밀어내기만 하고, 그런 연석의 행동에 하연은 상처를 받습니다.
4화. 자신과의 키스가 실수였다고 말하는 연석에게 화가 난 하연은 연석을 냉정하게 대합니다. 이후 연석은 하연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일날 하연에게 회식 때 받았던 소원권으로 자신과 하루 동안 같이 있어 달라고 합니다.
5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연석과 하연은 행복한 연애를 즐깁니다. 하연은 연석의 집에서 장식장 위의 과거 사진을 발견하고 깨진 조각처럼 전생의 기억을 스치듯 떠올리게 됩니다. 하연은 연석의 사랑이 혼란스럽고, 진혁은 그런 하연을 위로합니다.
6화. 하연은 과거 사진을 보고 전생의 기억을 되찾게 됩니다. 연석이 좋아한 사람이 하연인지 과거의 아가씨 하연인지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연석과 헤어지고 힘들어하는 하연에게 진혁은 미국으로 함께 떠나자고 제안합니다. 신비에게 하연을 찾았다는 전화를 받고 달려가던 연석의 앞에 진혁이 나타나고, 하연이 미국으로 돌아간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2. 후기
기대 없이 시작했지만 꽤 만족스럽게 본 드라마입니다. 특히, 연석 역의 진건 배우가 연기를 잘해서 그 감정선에 따라 보다 보니 몰입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분량이 짧아 급하게 달리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 드라마의 장점은 특이한 소재를 귀엽게 잘 풀어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타 BL 드라마에서는 여성 캐릭터가 질투 유발 용이나 방해물 정도로 소모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는 조력자이면서도 주체적이고, 통통 튀면 귀여운 캐릭터로 나와서 정말 좋았습니다. BL 드라마 제작진들이 이 부분은 꼭 유념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엔 코미디처럼 시작했지만, 300년을 걸쳐 이루어지는 첫사랑인 만큼 절절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 드라마였습니다. 이루어지는 첫사랑을 보고 싶으시다면 짧으니깐 고민하지 마시고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남의 첫사랑 이야기는 망해도 혹은 이루어져도 항상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3. 드라마 속 대사들 (스포주의)
'좋아할 수 밖에 없었다. 나를 명명해준 너를.
사랑하는 건 불가항력이었다.'
"사랑하는 건 불가항력이었다." (2화)
"핑계 대지 마. 네가 찾던 사람이 누구인지 네가 제일 잘 알잖아." (3화)
"뭐가 그렇게 좋은데? 전생부터 애타게 찾던 정하연이라서?"
"그냥 정하연이라서" (5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