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드라마 트랙터는 사랑을 싣고 소개
개봉 연도 : 2023년
장르 : 한국, 로맨스, BL
에피소드 : 8개
시청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원작 : 흠념뇸/앵몬 BL 웹툰 <트랙터는 사랑을 싣고>
감독 : 양경희
출연진 : 도원 (선율 역), 윤도진 (예찬 역)
시청 가능한 OTT : 왓챠, 시리즈 온, 헤븐리
러닝타임 : 총 195분
"선율은 로스쿨 생활에 지쳐 시골로 내려왔지만, 농촌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생활력 제로의 도시 남자입니다.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것은 농촌을 억수로 사랑하는 시골 청년 예찬이 나타나고, 예찬에게 시골생활을 배우고, 농사를 거들면서, 선율은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솔직하고 열정적인 예찬에게 점점 시선이 끌리며 감정이 싹트기 시작합니다."
에피소드 소개 (스포주의)
1화 "수상한 남자"
선율은 지겹고 갑갑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시골로 내려가지만 억수같이 쏙아지는 비에 차가 멈춰버립니다. 그 순간 어두운 우비를 쓴 남자가 율의 차로 점점 다가옵니다.
2화 "너들 마을 차차차"
오해가 풀린 율과 예찬 사이에는 어색한 정적이 흐르지만, 예찬은 율에게 먼저 다가가고 마을 주민들에게 먼저 율에 대해 자랑합니다. 율은 종용한 삶을 원했지만, 예찬으로 인해 일상이 시끄러워집니다.
3화 "딸기 딸 무렵"
예찬은 선율의 행동에 설레기 시작합니다. 애써 무시하며 서툰 율을 대신해 아이들을 살피는데, 한 아이가 율에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율은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화가 나서 언성을 높이고, 그 아이가 사라져 버립니다.
4화 "심장 떨어지는 동거"
선율은 자신을 알뜰히 보살피는 예찬이 귀찮았지만, 점점 예찬이 귀여워 보이기 시작합니다. 예찬은 율의 집으로 쳐들어 오지만 율은 예찬을 쫓아내지 못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의 동거가 시작되고, 예찬은 심장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기 시작합니다.
5화 "그때 우리는"
예찬은 율을 포기하기로 마음먹지만, 율의 전화 한 통에 바로 율에게 달려갑니다. 하지만 외지인의 등장에 율의 표정이 굳어 있는 것을 보고, 예찬은 자신이 이방인이라고 느끼게 됩니다.
6화 "여름 동화"
선율은 이별 이후 잘 지내지 못하고, 예찬은 자기 방신으로 율을 위로합니다. 그러던 중 술에 취한 예찬은 율이 나오는 꿈을 꾸게 되고, 이후 율의 얼굴을 쳐다보지 못하고 도망칩니다.
7화 "촌놈의 유혹"
율의 대답은 예찬의 마음에 불을 지피고, 예찬은 율에게 자신에게 반하게 만들겠다고 선전포고합니다. 하지만 예찬의 글로 배운 연애는 율에게 먹히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율은 그런 곧고 정직한 예찬에게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8화 "헤르츠를 좋아하세요?"
율은 아버지에게 맞서 자신의 길을 찾아가고, 점점 반짝이는 율을 예찬은 옆에서 바라봅니다. 그리고 한 통의 전화는 행복과 불행 모두를 몰고 옵니다.
2. 후기
사실 원작이 구현될 수 있을 거라 예상을 못 했습니다. 그런데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굉장히 만족하면서 본 드라마입니다. 그리고 서로를 좋아하게 되는 이유가 납득이 가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예찬이가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예찬이의 짝사랑이 좀 요란해서 약간 힘들긴 했지만, 그럼에도 어리숙하지만 올곧게 사랑하는 예찬이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서율이가 그런 예찬이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역시 행동하는 자가 미인을 쟁취합니다. 시골 풍경의 영상미도 좋았고, 색감도 여름의 싱그러움이 담겨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투리가 약간 적응하는 데 좀 시간이 걸렸지만, 배우들의 연기도 정말 좋았고, 한국 BL 드라마 중 완성도가 높은 축에 든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운 드라마! 드라마로 구현해 주셔서 감사하고, 가능하다면 이 배우, 이 제작진들로 시즌 2도 나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3. 드라마 속 대사들 (스포주의)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진짜 멋진 겁니다." (1화 "수상한 남자")
"찬, 그것은 병이 아이다. 사랑이다, 러브.
사랑! 자넨 지금 그 사람을 좋아하고있는기다!
헤이맨! 러브엔 시간이 중요한 게 아이다. 퓔이 중요하지." (4화 "심장 떨어지는 동거")
"음악도 농사랑 똑같네요.
음, 이뻐해주면 이뻐해주는 게 다 티가 나거든요.
뭐, 유식한 용어는 몰라도 마음으론 다 느낄 수 있잖아요." (7화 "촌놈의 유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