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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BL 드라마 해피메리엔딩 리뷰

by 52kim 2024. 3. 25.

 

1. 드라마 해피 메리 엔딩 소개

개봉 연도 : 2023년

장르 : 한국, 음악, BL

에피소드 : 8개

시청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 민채연

극본 : 석보배

출연진 : 이동원 (이승준 역), 성태 (송재현 역), 신명성 (임호연 역), 김규종 (김주원 역)

시청 가능한 OTT : 티빙, 웨이브, 왓챠, 시리즈 온, 헤븐리

러닝타임 : 총 118분

 

"과거의 상처로 인해 방어력 만렙이 된 결혼식 축가자 승준과 공격력 만렙이 된 결혼식 반주자 재현이 만나 과거의 아픔을 위로하고 서로에게 스며들어 서로의 멜로디가 되어주는 뮤직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에피소드 소개 (스포주의)

 

1화 내 안에 들어온 남자

결혼식 축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승준은 웨딩홀에서 우연히 결혼식 반주자인 재현을 만나게 됩니다. 재현은 승준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승준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승준은 계속 거리를 두려 합니다. 그래도 재현은 포기하지 않고 승준을 웨딩홀 직원들의 회식자리에 데려갑니다. 승준은 심한 공황장애를 앓고 있었고, 증상이 나타나 약을 먹으려 했지만, 아침에 급히 나오느라 미처 약을 챙기지 못했습니다. 승준은 이 상황을 극복하려고 술을 마시기 시작합니다.

 

2화 관계

평소 먹지 않던 술을 많이 마시게 된 승준은 어제의 일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메시지와 기억을 더듬어보니 회식이 끝나고 재현이 자신을 집까지 힘들게 데려 단 준 것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보컬 강사를 하고 있던 승준은 술김에 재현에게 노래를 가려쳐 주기로 했었습니다. 재현은 승준에게 계속 연락을 하지만 승준은 답하지 않고, 결국 재현은 승준이 준 명함을 보고 보컬 학원으로 찾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승준은 재현을 보고 과거의 아픔을 떠올리게 됩니다.

 

3화 내 인생을 망친 X

승준은 재현을 보고 자신에게 아픔을 주었던 과거의 연인 주원을 떠올리고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이때, 촉망받는 아이돌 연습생인 찬우가 승준에게 노래를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찬우의 기획사 사장인 주원이 꾸민 일이었습니다. 한편, 승준은 재현의 지속적인 적극성에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고 결국 친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주원에게 전화가 오기 시작합니다.

 

4화 가까워질수록 너와 나의 거리는..

과거 기획사의 이사였던 주원은 고등학생이었던 승준을 회사로 영입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었습니다. 승준은 주원에게 마음을 열고 그와 사귀게 되지만, 정작 주원에게 승준은 만나던 여러 명 중 한 명일 뿐이었습니다. 심지어 그것을 들킨 주원은 승준을 괴롭혀 회사에서 스스로 나가게 만들었습니다. 재현은 승준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오고 승준 역시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재현과 자신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이때 승준이 힘들 때마다 곁에서 늘 힘이 되어준 친구인 호연이 두 사람 앞에 나타납니다.

 

5화 그 남자의 스킨십

 호연으로 인해, 승준과 재현 둘 사이가 어색한 분위기로 바뀌게 되고, 재현은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승준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고 있던 호연은 마음이 씁쓸해집니다. 한편 승준은 자신을 계속 찾는 주원이 신경 쓰이지만, 결국 재현에게 완전히 마음을 열게 되고, 둘은 완벽한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승준의 앞에 주원이 나타납니다.

 

6화 조여오는 그

갑자기 나타난 주원은 승준에게 자신의 회사에서 같이 일해보자고 제안합니다. 주원을 만나게 된 승준은 스트레스와 공황장애로 인해 예식장도 그만두게 됩니다. 주원은 찬우를 빌미로 승준을 협박해 다시 만나자는 제안을 하고, 승준은 이를 거절하지만 더욱 괴로움에 휩싸이게 됩니다. 이때 연락이 되지 않는 승준을 찾던 주원과 재현, 그리고 승준이 모두 한자리에서 맞닥뜨리게 되고, 주원은 재현을 폭행합니다.

 

7화 이별의 온도

재현과 주원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게 되고, 결국 재현은 주원에게서 승준을 지켜내지만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승준은 결국 재현에게 이별을 통보합니다. 그 후로 1년의 시간이 지나고 승준은 달라지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결국 가수 데뷔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승준은 여전히 재현을 잊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만날 수 없는 재현을 생각하면서 노래를 만들고, 결국 공황장애도 극복하게 됩니다.

 

8화 해피 메리 엔딩?!? 

재현 역시 승준을 잊지 못하고 괴로워하던 중 우연히 승준의 데뷔 쇼케이스를 인터넷에서 보게 됩니다. 재현은 그곳으로 급하게 찾아가 승준의 노래를 듣고 쇼케이스가 끝나기 전 조용히 사라집니다. 한편 관객석에 있던 재현을 발견한 승준은 그를 찾아 나서고, 둘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다시 만나게 됩니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중, 재현은 승준을 둘이 처음 만났던 웨딩홀로 데려가게 되고 그에게 세레나데를 불러줍니다.

 

 

2. 후기

여태까지 본 드라마 중 최악의 X를 보았습니다. 지질한데 쓰레기 짓을 아주 독창적으로 해서 나올 때마다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드라마는 잔잔하니 가볍게 보기 좋습니다. 뮤직 드라마인 만큼 OST도 좋았는데, 찾아보니 주연 배우들 직접 불렀다고 합니다. 과거의 상처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진 승준이 재현으로부터 위로받고, 헤어진 뒤에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사람이 준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승준이를 짝사랑하는 호연이 적극적으로 움직일 줄 알았는데, 그저 지켜만 봐서 의외긴 했습니다. 삼각관계가 되기엔 러닝타임이 너무 짧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였습니다.